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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스와라지

 

저자 : M. K. 간디

편집 : H. M. 브야스

역자 : 황  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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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장

 

수탁자 역할수행

 

만약 나에게 유산상속이나 사업을 하여 많은 양의 재산이 생겼다면, 그 모든 재산이 나에게 속하지 않고, 나에게 속하는 재산은 명예로운 생계유지용도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며, 그 재산이 수백만의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하게 사용되는 것이 더욱 좋다는 것을 알지 않으면 아니 된다. 나의 재산의 (생계유지 용도를 제외한) 나머지는 사회 공동체에 속하고, 사회 공동체의 복지를 위하여 사용되어야 한다.

 

지주들에 의해서 소유되고 세도가들이 관리하는 재산들을 존중하는 사회학자의 이론이 국가 앞에 놓여 있을 때, 나는 이 (수탁자 역할수행) 이론을 명확히 말하였다. 저들은 그들이 속한 특권 계급들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나는 그들이 탐욕과 소유관념에서 벗어나서, 그들의 재산에도 불구하고 노동으로 자신들의 밥을 벌어먹는 자들의 위치로 내려오기를 원한다.

 

노동자는 자신이 소유한 부에 대한 정당한 소유권을 가진 반면에 부자는 그의 재산에 대하여 노동자의 것보다 더 적은 소유권만 가지고 있다는 것을 노동자들은 깨달아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일하는 자의 재산상의 특권을 깨달아야 한다는 말이다.

 

이 정의에 따라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참다운 수탁자들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은 초점에서 벗어난다. 만약 그 이론이 참이라면, 많은 사람이 그것에 따라 사느냐 단지 한 사람이 그것에 따라 사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확신이다. 만약 당신이 비폭력의 원칙을 인정한다면, 당신은 당신이 실패하느냐 성공하느냐에 상관없이 그에 따라 살려고 애써야 한다. 당신은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이 이론에 지적인 납득을 넘어선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H., 3-6-'39,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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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수탁자 역할수행이 합법적인 소설(小說)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만약 사람들이 이것에 대하여 끊임없이 명상하고 이것에 따라 행동하려 노력한다면, 그 후에 지상에서의 삶은 현재보다 훨씬 더 사랑에 의하여 다스려 질 것이다.

 

절대적인 수탁자 역할수행은 한 점에 대한 유크리드 정의처럼 추상적이고, 그것과 같이 실현이 불가능 하다. 그러나 그것을 실행하기 위하여 애를 쓴다면, 우리는 다른 어떤 방법에 의해서 보다 평등한 국가 실현에 좀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국가가 폭력에 의해서 자본주의를 억압한다면, 국가는 스스로 폭력의 사슬에 얽히고 어떤 시기에라도 비폭력을 개발하는데 실패할 것이라는 것이, 나의 확고한 신념이다. 국가는 집중화되고 조직화된 형태에서 폭력을 드러낸다. 개인은 영혼을 가졌으나, 그러나 국가는 영혼이 없는 기계이며, 그것이 존재기반을 이루기 위하여 폭력에게 진 빚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수탁자 역할수행의 원칙을 더 좋아한다. 국가가 국가의 지배자들과 의견이 다른 자에게 과도한 폭력을 행사할 지도 모른다는 것에 대한 공포는 항상 있다.

 

만약 관련이 있는 사람들이 수탁자로서 행동한다면 나는 진정으로 행복할 것이다. 그러나 실패한다면, 국가가 최소한의 폭력을 행사해서라도 부자들에게서 그들의 재산을 빼앗아야 한다고, 나는 믿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나는 원탁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였다. 모든 확정된 이권들은 정밀한 조사를 받지 않으면 아니 되고, 그리고 필요하다면 몰수를 하여야 한다. 강제력 행사는 필요에 따라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내가 개인적으로 당연히 더 선호하는 것은, 수탁자 역할수행의 의미의 연장에서 일어나는 일부 일을 제외하고는, 국가의 손에 권력을 집중화하지 않는 것이다. 내 의견으로는 국가의 폭력보다 개인 소유권의 폭력이 덜 해롭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Modern Reviw, 1935, p.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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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체는 결성될 수 없다거나 비폭력 노선들은 계속 실행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 요즈음 유행이 되었다. 나는 이 문제에 관한 논쟁에 가담하겠다. 한 가족 안에서, 아버지가 잘못된 행동을 하는 그의 아이를 찰싹 때렸을 때, 그 아이는 보복하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찰싹 치는 것 때문이 아니라 그 행위의 뒤에 있는 아버지를 화나게 하는 사랑 때문에 아버지에게 순종한다.

 

내 생각으로는 그것이 사회가 되어 지거나 다스려져야할 방식의 모형이다. 가족 안에서 진실인 것은 단지 더 큰 가족인 사회 안에서도 진실이 되어야 한다.

H., 3-12-'38, p.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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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폭력주의가 단순히 개인적인 미덕이 아니라는 생각을 고수하고 있다. 그것은 또한 다른 미덕들처럼 육성되어야 할 사회적 미덕이다. 확실히 사회는 상호간의 사회적 거래에서 비폭력의 형식에 의하여 넓게 통제되고 있다. 내가 추구하는 것은 그것을 더 넓은 국내와 국제의 규모로 확장하는 것이다.

H., 7-1-'39, p.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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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수탁자 역할 이론은 미봉책이 아니고, 속임수는 더욱 아니다. 나는 그것이 다른 모든 이론들을 이기고 살아남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것은 배후에 종교와 철학의 지지를 가지고 있다. 재산을 소유한 자들이 그 이론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 것이 그이론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부자들이 약하다는 것을 증명할 뿐이다. 다른 이론은 비폭력주의와 충돌 없이 함께할 수 없다.

 

비폭력주의 방법론 안에서, 만약 범법자가 그의 잘못된 행동을 돌이키지 않는다면, 그는 그의 목표를 위장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비폭력 불복종에 대하여 그가 잘못된 이해를 하였거나, 그가 (그것 때문에) 완전히 다른 자들로부터 고립을 당하였기 때문에 생겨난 일일 것이다.

H., 16-12-'39, p.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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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돈을 얻은 방법에 관하여 부유한 사람들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문제에서 특별하지 않다는 의견을 지지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리고 비폭력 방법론의 적용에서 우리는, 모든 사람이 아무리 타락했을지라도 인도적이고 노련한 치료자의 교화 아래서 고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어야 한다. 우리는 인간 속에 있는 착함에 호소하고 좋은 응답을 기대해야 한다.

 

모든 구성원이 단지 사적인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 그의 재능 모두를 사용한다면 사회의 복지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우리는, 모든 사람이 가능한 최대한도로 그의 능력을 이용하는 것을 기대할 수 없게 되거나 없어지게 만드는 곳에서 죽은 평등을 만들어 내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러한 사회는 궁극적으로 멸망할 것임에 틀림없다. 나는 그래서, 부자가 그들의 수천만 루피를 (물론 정당한 방법으로) 벌어도 좋지만, 그러나 그 돈으로 고통을 받는 자에게 봉사하기 위하여 더할 나위 없이 노력여야 한다는 것을, 나의 조언으로 제안한다.

 

주문(呪文) “테나 타이악데나 번지이다아”는 진기한 지혜에 기초한 진언이다. 이것을 반복하여 외우는 것은, 그의 이웃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에 관계없이 각자가 사는 그 장소에서 할 수 있는 일로서 삶에 보편적인 이익을 가져오는 새로운 질서를 개발하는 확실한 실천방법이다.

H., 22-2-'42,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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